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견 (문단 편집) === 국어 영역 === 이때를 기점으로 복합, 장문 지문이 첫 등장하면서 국어 난이도가 상승하기 시작한 정말 어려운 시험이었다. 현대 문법, 고전 문법, 비문학을 합쳐놓은 11~12번 문항 세트, '''문학과 비문학(문학사)이 합쳐진''' 25~27번 문항 세트 등 기존 국어영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형태의 신유형들이 출제되었다. 게다가 2015학년도부터 다시 상승하던 비문학 수준도 피크를 찍었고, 화법, 작문, 문법, 독서, 문학의 경계가 모호해진 형태의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한마디로 '''융합'''이라는 요즘 교육계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시험. 문학과 비문학이 혼란스럽게 섞여 있는 등 옛날 언어영역과 비슷했다. 문법 영역과 문학 영역의 충격적인 신유형과 고난도로 출제되는 독서 영역의 지문에 데인 탓에 시간 싸움에서 물먹은 수험생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평가원에서 중세 문법에 대해 자연계열 학생들을 위해서 기존의 국어영역 B형과 같이 사전 지식을 요하는 문제를 출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신 중세 문법에 대한 제시문을 주고 현대 문법과 비교하는 활용 문제로 출제해 사실상 과거 언어영역의 비문학 '''언어 제재 지문'''이 재림한 상황이 됐다. 11~12번 두 문항 모두 순경음 비읍과 반치음의 변동 과정에 대한 설명문을 이해하고 이를 문법에 적용할 수 있는 지를 묻는 문항이었다. 12번은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오답률 2위 57%인데, 오답률이 높았던 이유는 생소한 문항의 등장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당혹감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13번 문항은 음운 변동의 종합적 이해에 대한 문제인데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19번 문항과 공동으로 오답률 3위의 56% 문제였다. A, B형의 통합이라는 맥락에 맞게 기존의 B형에선 볼 수 없었던 기술 제재 지문이 다시 출제됐다. 2016년 최고 핫이슈 중 하나였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영향 때문인지 인공 신경망과 퍼셉트론을 소재로 한 지문이 나왔다. 고난도 문제였던 19번에 대한 이의 제기가 많았지만 결국은 이상 없음으로 판정되었다.[[http://www.suneung.re.kr/boardCnts/view.do?boardID=1500230&boardSeq=5006053&lev=0&m=0302&searchType=null&statusYN=W&page=4&s=suneung|#]] 인문 제재로 유비 논증에 관련된 지문이 출제되었다. 이 지문은 본문을 내용 문단에 따라 (가)~(마)의 총 다섯 개로 나눈 형태로 출제했는데, 이 역시 오랜만에 등장한 형태이다. 무엇보다 이 지문에서 주목할 만한 문항은 23번인데, '실험 동물'이 의미하는 바를 잘못 파악하여 오답률이 꽤 높다.[* 지문에서는 실험동물의 반응 결과가 안전하므로, 인간에게 적용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유비 논증을 활용한 논리 전개임을 알 수 있다. 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이미 알고 있는 어떤 개의 버릇이 사납기 때문에, 비슷하게 생긴 다른 개 역시 사나울 것이라고 추론하는 것이 올바른 논리이다. 따라서, '실험동물'을 '다른 개'와 대응시킬 수 없게 된다. 사실 문제 분석을 해 보면 (라)가 들어갈 곳이 없다. 그래서 (라) 를 소거시키면 되는데 그러면 답인 2번밖에 남지 않는다!] 즉, 글의 내용을 적용시킬 때 함정을 파놓은 나머지 오답률이 올라가버렸다. 23번의 경우 메가스터디 기준 오답률 63%로 1위였다. 예술-과학 복합 제재 지문이 공백 포함 '''2,426자'''로 매우 길었다.[* 공백 제외 '''1847자'''. 이게 얼마나 긴거냐면 2015학년도 수능 국B에서 엄청난 정보량과 지문길이를 보였던 신채호 지문도 글자수는 '''1397'''자이다. 곧, 예술-과학 지문은 그 길었던 '''신채호 지문보다도''' 450자나 더 긴 것이다.] 문학 지문에서 이와 같은 분량이 나온 전례는 많지만, 독서(비문학) 지문에서 이 정도 분량이 나온 건 '''평가원 문제 역사상 처음'''이다. 또한 1세트 '''6문항'''[* '''단일 지문'''에서만 6문항이 출제된 건 과거 90년대-2000년대 중반 언어영역이 60~65문제였던 시절이다. 50문제 시절 언어영역에서도 단일 지문에서 '''6문항이 출제된 적은 없었다.''']으로 출제됐다. 더군다나, 해당 지문은 학생들의 체감 수준을 올리는 물리학적 요소가 많이 들어 있었다. 심지어 32번 문항의 경우는 정답을 구하려면 계산(분수)까지 해야 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2번 문제의 오답률은 5위권 밖이었다. 이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가 많았다는걸 의미하는 셈.] 이와 같은 지문의 길이와 계산까지 요구하는 문제는 보통 법학적성평가인 리트에서 많이 보인다. 문학 영역에서는 단순히 문학 작품만 제시된 유형이 아니라 '한국 문학의 이해' 같은 개론서에서 볼 수 있는 설명문을 「시경」의 '풍', [[동동]], [[가시리]]와 엮어 출제하였다. 지문에 대한 이해 1문항, 작품의 감상 2문항이 출제되었으며 감상을 위한 보기를 지문으로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고전작품 역시 기존의 A형과 달리 B형과 같이 '원문에 가깝게' 작성하였다. 현대 소설 삼대의 경우 인물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힘들었으며, 내용 또한 일상적인 어휘보다는 현대에 잘 쓰이지 않는 표현이 많아 평이했던 39~40번에 비해 41~42번 문제에서 고전한 학생들이 많았다. 41번은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오답률 5위, 45%였다. 한 마디로, 매우 어려운 편이었다.[* 그간 언어-국어 영역에서 학생들의 체감 수준을 높이는 방대한 분량과 논리학 제재, 물리학 요소를 다룬 지문, 신유형과 융합형 문항을 대거 출제했다. 확정 1등급컷은 90으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1 수능]] 이후 평가원 주최 시험들 중에서 가장 낮은 등급컷이다. 그러나, 이 기록은 바로 다음 해 [[2018 수능]] 6월 모평 때 확정 1등급컷 89로 깨졌다.] 만점자 비율은 '''0.17%(897명)'''에 머물렀다. 1등급컷 표준점수 131으로 원점수로는 '''90'''점. 만점받을 경우 표준점수는 141, 백분위 100이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